이번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어떠한 경기보다도 박진감있는 펜싱 경기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그러던 오늘 박상영 선수의 경기를 보며 재능과 승리를 이끄는 스피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한경기 한경기 지켜봤었다..
32강, 16강, 8강, 4강 승승장구하고 있는게
아닌가!!!
이런 신동! 천재인가! 이렇게 감탄을 하며 경기 후 3,4년전 기사부터 그를 찾아봤었다.
그는 실력자였고, 현재 세계랭킹 21위긴하지만, 부상 전 세계랭킹 2위까지 갔었던 적도 있었다...
무엇보다 그의 이런실력은 단순 기적, 재능이 아니라 그의 노력 덕분이였다.
즉,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선수는 단순천재가 아니라, 대표적인 노력파였던 것이다.
아래 기사링크를 보면, 중학교 은사에 따르면 그는 운동신경이 아주 좋은 건 아니지만 악착같은 연습벌레 였다고 한다.
신체조건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두뇌회전이 빨라 경기운영에 능한편이라고 한다.
http://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22&aid=0002383951
아래는 박상영 선수가 2014년 11월에 했던 인터뷰 내용이다. 희망을 주는 인터뷰 내용이라 그대로 옮긴다.
펜싱 국가대표 선수 박상영입니다.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운동하며 좌절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제가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누군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것이 아직은 어색합니다.
하지만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금메달을 따면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친구들에게 이 말은 꼭 해줘야지 생각했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온다”였습니다. 저도 중학교 1학년 시기 처음 펜싱을 시작해 2년 동안 메달을 딸 정도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 때는 ‘나는 펜싱마저 안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집안도 어렵고 학업성적도 좋지 않았는데, 펜싱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이 나오지 않자 세상에 희망은 없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뒤처지고 어렵던 시절 제가 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연습시간보다 3시간씩 일찍 가서 새벽 연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깨우지 않아도 새벽이면 일어나 조용히 운동장으로 나왔고 그 모습이 펜싱을 반대하던 부모님을 감동시켰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1차 목표였던 국가대표 선수가 돼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이유로 꿈을 찾지 않는 것만큼 바보 같은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꿈을 갖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온 세상이 나를 도와줄 것입니다.
참조 :
http://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21&aid=0002216958
막내가 사고쳤다하기엔 박상영 선수 실력 및 우승경력이 충분하고, 세계대회에서 이미 이겨본 적이 있었던 상대들이였다.
박상영 선수는 결승까지 해내고 말았다..9-13,10-14 다른 선수들은 모두 무너졌던 그 찰나에서 박상영 선수는 역전승을 해내고야 말았다!
마지막에 혼자 읊조렸던 할수있다 할수있다 역시 앞권이였다.
펜싱 에페 경기에서 지고 있다가 마지막 3라운드에서 6-1스코어는 단연 압권이였다!! 이런 경기를 또 볼 수 있을까?!
박상영 선수는 작년 3월에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1년동안 재활에 매달렸었다. 오래 기다리고 준비한 올림픽이지만 조바심 내지 않고 차근차근 재활하여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운동선수에게 불현듯 찾아오는 부상 역시 노력으로 극복했다.
올림픽 우승은 하늘에서 점지해준다고 한다. 그런데 박상영 선수 역시 운으로 해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중학교2학년때 펜싱을 시작하여 8년만에 성공. 첫 2년동안 메달도 없었지만, 지금은 세계 최고가 되었다.
무엇보다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는 것이 다시 한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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